땅볼이 무서운 아이가 처음 해 볼 수 있는 연습 순서
공이 몸에 맞을까 봐 땅볼 앞에서 뒷걸음질하는 아이. 겁부터 줄이고, 천천히 단계를 올려 가는 연습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땅볼이 무서운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땅볼은 바닥에서 튀어 오르기 때문에 어디로 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 번 공에 맞아 본 아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몸이 먼저 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굴러오는 공 앞에서 글러브를 내리고 뒷걸음질한다면,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라 몸을 지키려는 반응이 먼저 나온 것입니다. 야단치기보다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쌓아 주는 편이 오래갑니다.
이럴 때 「무서워하지 마」라는 말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무서움이 줄어드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는 것이 순서입니다.
1단계. 공부터 바꾸고 눈으로 따라가기
단단한 야구공 대신 스펀지공이나 부드러운 공으로 시작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맞아도 아프지 않다는 경험이 쌓이면 몸이 덜 움츠러듭니다.
처음에는 잡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천천히 굴려 준 공을 끝까지 눈으로 따라가게 하고, 공이 발 앞이나 글러브 옆을 지나가게 두어도 좋습니다. 잡았는지 세지 말고 끝까지 쳐다봤다는 것만으로 성공이라고 정하세요.
코치가 말하는 순서: 눈으로 익히고, 발로 따라잡고, 캐칭으로
나영채 코치는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이 결국 강한 땅볼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강한 타구를 눈으로 익히고, 발로 따라잡고, 그다음에 캐칭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강한 타구를 잡으라고 하지 말고, 놓쳐도 되니 끝까지 눈으로 공을 쫓게 하면 익숙해져서 좋아진다는 것이 코치의 방법입니다. 부모님도 「잡았어?」보다 「끝까지 봤어?」를 먼저 물어봐 주세요.
2단계. 낮은 자세와 발 움직임
나영채 코치는 시합에서 수비 실수가 나는 흔한 원인으로 급하게 움직이면서 상체 위주로 움직이는 것을 꼽습니다. 이 경우 포구와 송구에서 실수가 나오기 쉽고, 상체는 고정한 채 하체 풋워크를 연습하는 것이 교정 방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춘 자세에서 발을 움직여 공 앞으로 가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못 잡아도 괜찮으니 발의 위치에 집중하게 해 주세요. 거리와 속도는 아이에게 물어보고 조금씩 올립니다.
부모가 건넬 수 있는 말
- 「끝까지 눈으로 봤네」: 결과 대신 과정을 짚어 주는 말입니다.
- 「이번엔 한 걸음만 더 가 볼까?」: 단계를 올릴지 아이가 선택하게 합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해도 좋아」: 쉬어도 괜찮다는 안심을 줍니다.
하루 5분 연습 순서
- 1분: 무릎을 굽힌 낮은 자세로 제자리 발 움직이기.
- 2분: 스펀지공을 천천히 굴려 주고 눈으로 따라가기.
- 1분: 공 앞으로 발을 움직여 가서 잡아 보기.
- 1분: 오늘 가장 편했던 순간을 아이가 말하고 마무리.
자주 하는 오해 3가지
- Q. 겁을 이기려면 센 공으로 계속 맞아 봐야 하나요? A. 아프게 맞는 경험은 오히려 겁을 키울 수 있으니 부드러운 공으로 단계를 올리는 쪽이 낫습니다.
- Q. 못 잡으면 연습이 안 된 건가요? A. 공을 끝까지 보고 발을 움직였다면 충분히 연습이 된 것입니다.
- Q.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지지 않나요? A.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떤 자세에서 무서워하는지는 코치가 직접 보면 더 빨리 파악됩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연습을 멈추고 병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카카오톡 상담으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